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알아보자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통과 변의 변화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만성 위장 장애입니다. 이 질환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생활의 질을 저하시키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진단 기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정의와 유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대장 근육의 과민해진 수축 운동으로 인한 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증상들의 총칭입니다. 이 질환은 성인 인구의 약 10%에서 15%가 가지고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부 통증과 함께 변비나 설사, 또는 두 가지 모두 발생하여 배변 횟수와 대변의 형태 이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진단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국제적인 진단 기준은 로마 IV기준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 3개월 동안 한 달에 4일 이상 복부 통증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 다음 항목 중 2개 이상이 발생한다.
• 배변과 관련된 통증이 있다
• 배변 횟수에 변화가 있다
• 배변의 상태에 변화가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증상의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변비형: 딱딱한 변이 25% 이상이며, 묽은 변이 25% 이하
• 설사형: 묽은 변이 25%이상이며, 딱딱한 변이 25% 이하
• 혼합형: 묽은 변과 딱딱한 변이 25% 이상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추정됩니다.

• 대장의 근육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강하거나 약한 경우
• 대장의 신경계가 과민하거나 둔감한 경우
• 대장의 염증이나 감염이 있는 경우
• 대장 내의 세균 균형이 깨지는 경우
• 스트레스나 식이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

특히,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뇌와 장 사이의 정보 교환을 방해하고, 대장의 운동과 감각을 민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복부 통증이나 배변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호전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부 통증: 대장이 과민해지면서 복부에 아픔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아픔은 대개 식사 후에 악화되며, 배변이나 가스 방출로 일부 완화될 수 있습니다.
• 변의 변화: 배변 횟수와 대변의 형태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변비를 경험하고, 일부 환자는 설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 가스 문제: 대장에서 가스가 과도하게 생성되어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스 문제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 섭취나 대장 내의 세균 균형 장애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식욕 부진: 복부 통증이나 식사 후 배 부양감으로 인해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식욕 부진은 식사 패턴의 변화, 스트레스, 또는 다른 증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은 물리적, 정서적 피로감을 주요 증상 중 하나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질병의 스트레스, 수면 문제, 또는 다른 증상으로 인한 체력 소모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법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생활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습관 개선: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폭식과 야식을 피합니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이나 알코올, 커피, 향신료 등을 피하고,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도 자자제해야 합니다.

변비형 환자는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한 식품을 섭취하고, 설사형 환자는 식이섬유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스트레스는 쌓아두지 않고 적절하게 해소하며,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합니다. 또한, 적당한 운동으로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운동이 부족한 경우는 지속 가능한 운동을 권장합니다.

 

약물치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여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의사와의 상담과 조언에 따라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1. 항경련제: 대장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고 복부 통증을 완화합니다. 예) 디클로미네, 히오신 부틸브로마이드 - 항우울제: 대장의 감각을 둔화시키고 통증과 우울증을 완화합니다. 예) 아미트리프틸린, 데시프라민
2. 항설사제: 대변의 수분을 감소시키고 배변 횟수를 줄입니다. 예) 로페라마이드, 콜레스티라민
3. 변비약: 대변의 수분을 증가시키고 배변을 촉진합니다. 예) 폴리에틸렌글리콜, 라크툴로오스
4.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대장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고 통증과 우울증을 완화합니다. 예) 플루옥세틴, 파록세틴
5. 정신건강 요법/심리치료: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는 심리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는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며, 심리 변화가 증상과 크게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단독 또는 약물치료와 병행할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6. 인지 행동 치료: 비합리적인 생각이나 태도를 바꾸고,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합니다.
7. 근육 이완 치료: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합니다.
8. 고유수용성 치료: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인식하고, 그것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9. 대인관계 치료: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게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한 결론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부 통증과 변의 변화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만성 위장 장애입니다. 이 질환은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생활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진단 기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질환을 가진 분들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